제12호 태풍 '나크리'에 지나가자, 이번에는 지난달 29일 발생한 초강력 태풍인 제11호 '할롱(HALONG)'이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해 오면서 긴장감을 주고 있다.
중심기압 925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51m의 강풍(강풍반경 430km)을 동반한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인 이 태풍은 4일 오전 10시 현재 필리핀 마닐라 동쪽 약 1060km 해상에서 시속 14km의 속도로 서북서진하고 있다.
기상청은 오는 6일 오전 9시께에는 오키나와 남남동쪽 약 540km 해상까지, 7일 오전 9시께에는 오키나와 남동쪽 약 190km까지 북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후 이동경로는 아직 유동적이나 우리나라 쪽으로 방향을 잡고 북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8~9일쯤 제주도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연이은 태풍 북상 소식에 제주도는 다시 긴장하고 있다. <헤드라인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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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호 태풍 '할롱' 예상 이동경로.